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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역] 2018.02.22 가야가야 -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일식 라멘집
원래라면 티비에 방영되어 북적거리는 식당엔 잘 가지 않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의 바람으로 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여 맛으로 극찬을 받았던 라멘집을 가게 되었다.
이대역에서 내려 가게를 찾아가며 길을 걸으니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백반집을 지나고(줄이 약3~5명가량) 수제 햄버거집도 지나고(줄이 없음...) 남고식당 뒷문쪽에 위치한 가야가야에 도착하게 되었다. 남고식당은 연예인이 영업을 하다보니 스케쥴 문제인지 일주일에 이틀가량(수요일 토요일이었던가??..)만 영업하는 듯 했고
이문..... 이 정문을 보기가 참 어렵다...
흔하디 흔한 가게 정문이지만 이 문을 보려면 힘든 난관을 거쳐야 했으니... 바로
이런 줄이다..... 약 1시 10분경?? 쯤 도착했으니 앞쪽에 약 두팀정도가 들어가고 난뒤에 찍었지만 쉽사리 줄지는 않을 길이였다 여기에 혼자 기다리시고 일행은 다른곳 돌아다니시다 합류하는 경우가 잦아 실제로는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다고 봐야한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지 우리가 도착하고 십분가량 지나니 저만큼의 사람이 우리 뒤에 줄을 서고 골목 끝까지 줄이 이어졌다.....
틈틈히 직원분이 나오셔서 몇명이시냐고 물으시며 몇팀이 남았는지 체크하시는데 아마 딜레이시간과 음식 재료 준비 때문으로 추측된다.
약 한시간 가량의 기다림 끝에 안으로 입장하였다 주인으로 나오셨던분은 쉬는날인지 보이지 않으셨고 나머지 직원들이 열심히 라멘을 제조하시고 계셨다
구석에 보이는것처럼 추가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사진이 있는 깔끔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우리는 돈코츠 차슈멘 하나와 돈코츠 교카이라멘 하나를 주문했다 추가로 밥2개와 차슈1개 달걀1개를 주문했는데 밥은 따로 가져다 주시는데 차슈와 달걀은 주문한 라멘에 올려주신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드메뉴에 만두하나쯤 추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주문을 끝내면 이렇게 기본 셋팅을 해 주시는데 간장무침부추와 꼬들한 일본식단무지다 추가는 아까 사진에있던 셀프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가게와의 차이점이라면 물병을 가져다 주시지 않으시는데 이유는 테이블 한편에 이렇게 직접 물을 따라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냉수가아닌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이도저도 아닌 온도라 불호...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돈코츠 차슈멘 + 달걀추가 + 차슈추가 (추가치고는 차슈양이 영...)
이건 돈코츠 교카이 라멘이다 실질적으로는 이걸 맛보러 갔으나 기본 돈코츠 면도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하게 되었다. 차슈를 추가했는데 이상하게 기본인 느낌..... 주문이 잘못들어간건지 아니면 원래 양이 적은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밥 김가루를 조금 올려주셔서 보기에 더 좋은거같다.
개인적인 맛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라멘보다는 밥을 굳이 면이라면 우동면을 더 좋아하는 취향이다보니 우와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고 국내에서 먹었던 라멘집 중에서는 상위급이라고 여겨진다 예전에 오사카에 놀러가서 먹었던 맛과 비슷?...
돈코츠면은 돼지육수 특유의 콤콤한맛(마치 돼지국밥같은?)과 짭쪼름한 맛이 잘 어울어져 있는데 조금 짜다고 느끼시는 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돈코츠 교카이면은 돼지육수에 해물육수가 섞여있다고 들었는데 뭔가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긴 한데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신기한 맛이다 우리나라에서 잘 안팔던 메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물의 비린내와 돼지육수의 콤콤한 맛이 안나서 대부분은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생각된다.
달걀 반숙도 개인적으로는 살짝 더 익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이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밥이아닌 면이라 노른자가 국물에 섞여버린다...
돈코츠 특유의 진한 맛을 찾으시는분 돈코츠 교카이 라멘의 맛을 보고싶은 분께 추천하며 줄을 기다리기 싫어하시는분들께는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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